故 김미수 아버지 "아직도 현실 믿기지 않아..추측성 글 자제 부탁"

안태현 기자 2022. 1.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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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미수의 아버지가 추측성 보도와 글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9일)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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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미수/ 사진제공=풍경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고(故) 김미수의 아버지가 추측성 보도와 글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수의 아버지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9일)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가 지난해 12월 시놉시스 공모전에 당선되었을 때 같이 부둥켜안고 기뻐해 주던 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A씨는 "그런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라며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라고 했다. 이어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A씨는 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언급하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 드린다"라며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 게 '역사 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라고 해석을 하시는데, 다른 건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설강화' (응원은) 페이스북에 올려 나온 오해가 아닌가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올까 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딸과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많은 위로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김미수는 30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동료들과 팬들을 슬픔에 젖게 했다. 당시 김미수 소속사 풍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자료를 통해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김미수 배우가 이날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한편 1992년생인 김미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단편영화 '립스틱 레볼루션'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방송 중인 '설강화'에서도 활약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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