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판소리' 위아이 김동한, 첫 수업만에 소리꾼 등극?
[스포츠경향]
아이돌그룹 위아이(WEi) 김동한이 판소리의 세계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위아이 김동한은 최근 해외문화홍보원, 국립민속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오! 판소리’에 출연해 김동한표 춘향가를 선보였다.
‘오! 판소리’는 판소리 초보 3인방 김동한, 크리스 존슨, 엘로디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출신 선생님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판소리 강좌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김동한은 전통의 멋이 가득 묻어나는 한복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시작부터 훈훈한 비주얼을 드러냈다. 이어 소리꾼 김송의 가르침 아래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유일한 사랑이야기라 할 수 있는 ‘춘향가 중 사랑가’에 도전했다.
김동한은 첫 수업부터 열띤 배움의 자세로 임하며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또 남다른 이해력과 수준급 연기력을 더해 이몽룡을 완벽 재현하며 시범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사랑가’를 완성했다. 특히 ‘춘향아! 어서 업혀’란 대사와 함께 선보인 박력 넘치는 모습은 김송의 칭찬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계속해서 김동한은 김송의 가르침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며 금세 판소리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크리스와 엘로디, 김송은 ‘역시 K-가수는 다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동한은 ‘춘향가’의 숨겨진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며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미국인과 프랑스인 출연진들과 이색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크리스와는 반대되는 캐릭터의 몽룡이를 연기하며 기존의 ‘춘향가’ 못지않은 마성의 매력을 선사했다.
김동한은 남다른 폐활량으로 판소리의 리듬을 자유자재로 갖고 놀며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판린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동한은 “항상 겉핥기식으로 ‘사랑가’의 앞부분만 따라 부르곤 했었다. 오늘 ‘사랑가’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을 알게 되어 신선하고 재밌었다.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판소리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한이 출연하는 ‘오! 판소리’는 ‘춘향가’를 비롯해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마당의 강좌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까지 각 강좌당 6편씩 차례로 업로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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