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사립대학 최초 AI·SW 산학 겸직 교수 23명 채용

경기대가 사립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현장전문가 23명을 교수로 임용했다.

경기대는 전문가 중심의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실전감각 확보를 위해 AI·SW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및 산업공학, 경영정보, 경영 등 융·복합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산학협력 겸직 교수로 신규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교수들은 LG경제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전력연구원 등 연구소 출신과 비트컴퓨터·슈어소프트테크·비컴솔루션·포멀웍스 등 전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출신 또 삼정KPMG나 딜로이트안진 등 국내 대형 회계법인 출신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주로 △수요기반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멘토링 △학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연계 취업 지도 △산업체의 수요와 미래 산업발전에 따른 인력양성 △새로운 지식·기술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교육·개발·사업화 등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승욱 신임 산학협력 겸직교수(슈어소프트테크 부사장)는 “SW 품질·테스팅 분야에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준비하겠다”며 “사회 안전과 관련한 실전적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직접 풀어가는 방식의 특강이나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용된 교원들은 산학협력 외에도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산업공학전공·국제산업정보전공·경영학전공·경영정보전공·회계세무전공 등에 소속돼 융합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권기현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SW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한 것은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학생들을 육성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