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다리' 무색?.. 네이버 대출, 고신용자 비중 '월등'

강한빛 기자 2022. 1.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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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스마트스토어 대출' 이용자가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대출자의 신용점수 외에도 매출, 반품률, 고객 문의 응답 속도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ACSS를 활용해 대출을 심사하고 있다"며 "고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을 내준다기 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 금리 개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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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스마트스토어 대출' 이용자가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사다리'의 역할이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국민의힘·부산 동래구) 의원실이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과 제휴해 판매하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이용 고객의 80.3%는 신용평가 점수 850점 이상(3등급 이상) 고신용 고객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차주 2871명 중 신용평점 950~1000점 이하의 차주수는 10명(0.3%), 900~950점 이하는 1184명(41.2%), 850~900점 이하는 1113명(38.8%)이다. 이들의 가중 평균 금리는 각각 5.8%, 5.2%. 6.3%가 적용된다.

스마트스토어 대출은 일정 기간 동안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불가하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던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업계 최초의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온라인 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자금 융통을 받아 걱정 없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12월 미래에셋캐피탈과 제휴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우리은행과도 대출을 내주고 있다.

하지만 당초 목적과 달리 고신용자에 대출이 집중됐다는 지적에 네이버파이낸셜은 수치만으로 대출의 효용성을 평과하는 덴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등급 외 매출 흐름, 단골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유의 ACSS(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해 대출을 심사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 ACSS를 기반으로 대출 심사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 같은 시스템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본 사업자가 늘었다는 게 네이버파이낸셜의 설명이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ACSS를 통해 신용등급이 상승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게 된 사업자는 전체의 60%로 이중 대출이 어려웠지만 승인으로 전환된 비율은 19.1%에 달한다.

특히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60%는 MZ세대, 20%는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1년도 안된 초기 사업자로 스마트스토어 대출이 '금융 사다리' 역할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대출자의 신용점수 외에도 매출, 반품률, 고객 문의 응답 속도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ACSS를 활용해 대출을 심사하고 있다"며 "고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을 내준다기 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 금리 개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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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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