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콘테도 실패.. 토트넘 최고 이적료 MF, 방출 가능성 제기

박건도 인턴기자 2022. 1.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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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25)가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 품에서도 날아오르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이달 중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토트넘과 그의 올 시즌 끝까지 동행은 어려워 보인다. 콘테 감독의 동기부여에도 의욕을 잃은 듯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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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에서 탕귀 은돔벨레(25)의 미래는 어둡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탕귀 은돔벨레(25)가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 품에서도 날아오르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이달 중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토트넘과 그의 올 시즌 끝까지 동행은 어려워 보인다. 콘테 감독의 동기부여에도 의욕을 잃은 듯하다”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2019년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맹활약했던 그에게 토트넘은 과감히 투자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떠난 전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심산이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프랑스 리그앙 시절 선보였던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는 오히려 토트넘의 경기 흐름을 끊었다. 가끔 번뜩이는 순간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팀에서 겉도는 모습이었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들은 은돔벨레 사용법에 골머리를 앓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전 감독은 이적 초기 부진했던 그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줬다. 인터뷰를 통해 “적응 기간이 지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조세 무리뉴(58) 전 감독은 은돔벨레의 개인 훈련 파트너를 자처하면서까지 그의 부활에 힘 쏟았다.

▲ 콘테 감독의 교체 사인, 벤치로 나오는 은돔벨레.

지난해 11월 부임한 콘테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전 감독 시절 부진했던 선수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루카스 모우라(29), 에릭 다이어(27), 벤 데이비스(28) 등이 팀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명의’도 힘에 부쳤다. 은돔벨레는 지난 9일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3부리그 모어컴을 상대로도 무기력했다.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도 0-1로 뒤진 후반 24분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빠진 뒤 내리 3골을 넣으며 3-1 대역전 승을 거뒀다.

교체 과정에서 잡음이 터졌다. 은돔벨레는 벤치까지 천천히 걸어 나왔다. 대개 지고있는 상황에서는 신속히 교체가 이뤄진다. 주장 해리 케인(28)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토트넘 홈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토트넘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시끄러운 은돔벨레에게 인내심이 바닥났다. ‘데일리메일’은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 지시에도 부활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그의 높은 주급도 걸림돌이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이나 임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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