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을 퍼트리자".. 헌혈차·전통시장을 찾은 부산 사람들

부산=박비주안 기자 2022. 1.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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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사회구성원들은 저마다 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인구가 대거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당원들께 릴레이 헌혈 아이디어를 냈더니 100여 분이 흔쾌히 동참을 해주셨다"면서 "영하의 찬바람이 몰아치는 아침부터 헌혈 버스 앞에 줄 서 있는 동지들을 보며 코끝이 찡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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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으로 '비호감대선'에 맞서고 있는 사람들. 위는 헌혈 릴레이, 아래는 전통시장 장바구니 운동./사진=박비주안 기자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사회구성원들은 저마다 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 이들 앞에서 소위 ‘비호감 대선’은 그리 반갑지 않다. 뚜렷한 정책의 구상은 오간 데 없고 후보자와 그의 가족, 측근들이 엮인 날선 공방을 듣는 것조차 힘겹다.

이런 때에 ‘선한 영향력’으로 ‘네거티브 정치’에 맞서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을 찾았다.

11일 오전 부산시민공원 동문 주차장, 헌혈 차 앞엔 긴 줄이 섰다. 영하의 날씨에도 이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부산을 사랑하는 모임, 가덕신공항 국민행동본부 등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진(을) 당원들로 50여 명이 모였다.

헌혈 전 사전 검진에서 헌혈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도 발생했지만, 헌혈을 위해 침대 위에 누운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번 릴레이 헌혈 행사는 류영진 부산진(을) 위원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됐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식약처장을 지내기도 한 류 위원장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 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인구가 대거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당원들께 릴레이 헌혈 아이디어를 냈더니 100여 분이 흔쾌히 동참을 해주셨다”면서 “영하의 찬바람이 몰아치는 아침부터 헌혈 버스 앞에 줄 서 있는 동지들을 보며 코끝이 찡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류 위원장은 “세상을 이롭게 하고, 코로나19를 다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선한 영향력’이 전국으로 퍼졌으면 한다”면서 “나쁜 정치보다 ‘선한 영향력’이 우리 이웃에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이어진 파란 장바구니 행사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본부의 회원들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기로 했다.

이들은 금정구 오시게 시장을 시작으로 개금 골목시장, 사하구 장림시장, 연제구 거제시장, 기장군 기장시장, 영도구 남항시장, 금정구 구서시장,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동래구 수안인정시장, 금정구 부곡시장, 수영구 팔도시장 등 부산 전역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단체로 장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바구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임정숙 위원장은 “전통시장에서 어묵 한 입 먹고 마는 정치인들의 한 컷 연출보다, 주부의 입장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서 상인들의 속마음을 듣는 것이 훨씬 더 진정성 있을 것 같아 행사를 시작했다”면서 “평범한 동네 주부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에 어려운 상인들에게 희망의 파란씨를 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산의 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퍼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원팀’이라는 정치 새바람을 만든 부산, 이번 ‘선한 영향력’도 정치의 새바람으로 전국에 널리 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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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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