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멸종위기 어류 보호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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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은 11일 경남 함양군 유림면사무소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가스관 매설공사로 인한 얼룩새코미꾸리·여울마자 등 멸종위기 어류·서식지 훼손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관했고 함양군, 한국가스공사, 국립생태원이 참석하였으며 멸종위기 어류와 서식지 보호 대책, 기관별 역할 분담에 관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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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1일 경남 함양군 유림면사무소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가스관 매설공사로 인한 얼룩새코미꾸리·여울마자 등 멸종위기 어류·서식지 훼손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관했고 함양군, 한국가스공사, 국립생태원이 참석하였으며 멸종위기 어류와 서식지 보호 대책, 기관별 역할 분담에 관한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임천에 쌓여있는 석분 슬러지 처리, 깨끗한 하천용수 공급, 수질·수생태계 모니터링 추진, 멸종위기 어류 모니터링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오염원인자인 한국가스공사 측에서 석분 슬러지 제거, 하천용수 공급, 향후 모니터링을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함양군은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하천용수 공급 지원, 수질 모니터링 감독, 멸종위기 어류 모니터링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어류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지원하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간 업무 총괄·조정을 담당하기로 했다.
임천은 함양과 산청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으로, 얼룩새코미꾸리, 여울마자 등 멸종위기 어류의 주요 서식처이며, 과거 환경부에서 해당 어류에 대한 방류사업을 추진한 곳이기도 하다.
2011, 2012년 얼룩새코미꾸리 각 5000마리를 방류하고 2019, 2021년 여울마자 각 1000마리, 250마리를 방류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청의 검토를 거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에 파악이 어렵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서식지를 복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고 경남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함양~산청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는 2019년 10월 10일 시작됐으며, 함양군 유림면 일대 임천 가스관로 부설공사는 지난해 9월 시작되면서 환경단체 측이 멸종위기 어류·서식지 훼손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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