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알파인 스키 최강' 정동현, 4회 연속 올림픽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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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4·하이원리조트)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정동현 측은 당초 "유럽이나 북미 등 스키 선진국에서는 FIS 세계 랭킹을 참고하여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데 시즌 중 선발전을 위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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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4·하이원리조트)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정동현은 11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내셔널 챔피온십 겸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뤄진 첫날 대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1·2차 시기 합계 1분50초97의 기록으로 2위 박제윤(26·서울시청)을 1초53 차로 넉넉히 제쳤다.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다가왔다. 정동현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정동현은 소치올림픽 당시 개인 최고인 41위에 올랐고,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알파인 스키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정동현은 지난달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FIS컵 회전 경기에서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다만 정동현은 이번 선발전을 위해 2021-2022시즌 월드컵을 포기하게 됐다. 정동현 측은 당초 "유럽이나 북미 등 스키 선진국에서는 FIS 세계 랭킹을 참고하여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데 시즌 중 선발전을 위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월드컵 대신 선발전을 택했다.
정동현 측은 "지난달 FIS컵 대회 때도 대한스키협회에서 출전해야 한다고 해서 유럽 전지 훈련 뒤 월드컵을 1번만 치르고 귀국해야 했다"면서 "예약된 호텔비도 환불이 안 되고, 입국해서도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며칠 전 뒤 대회를 치렀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한국인 유일의 알파인 스키 월드컵 출전 선수가 월드컵을 포기하는 상황이 왔다"고 덧붙였다.
정동현은 2017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14위에 올라 역대 알파인 스키 월드컵 한국인 최고 성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 종목에선 2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정동현은 월드컵 대신 택한 선발전 첫날 우승 포인트 100점을 얻으며 아쉬움을 씻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선발전 경기 결과에 따라 태극 마크가 결정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은 남녀 1명씩 쿼터를 얻었다.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여자부 선발전에서 김소희(25·하이원)가 1분 55초 87로 강영서(24·부산시체육회)를 1초 07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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