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반도핑기구,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 "중국산 육류 먹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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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반도핑기구(NADA)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중국산 육류를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NADA는 10일(현지시간) "(중국산 육류를 섭취할 경우) 돼지와 송아지를 살찌우기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인 클렌부테롤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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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반도핑기구(NADA)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중국산 육류를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NADA는 10일(현지시간) "(중국산 육류를 섭취할 경우) 돼지와 송아지를 살찌우기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인 클렌부테롤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NADA는 "선수들은 가능하면 육류 섭취를 피해야 하며, 육류를 대체할 대안은 영양학자들과 따로 논의돼야 한다"고 권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천식 치료에 쓰는 기관지 확장제로도 쓰이는 클렌부테롤은 가끔 육류를 먹다가 체내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축의 지방을 연소하고 살코기를 늘리는 효과가 있는 까닭에 일부 축산농가에서 사료에 몰래 섞기 때문입니다.
AFP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축 사육 때 클렌부테롤을 사용했다는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여러 도핑 방지 기관이 중국산 육류의 클렌부테롤 오염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클렌부테롤은 2010년 사이클 스타 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뒤 이 약물의 양성반응 판정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영의 A 선수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기관지 확장제인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2014년 5월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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