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 앞둔' 이승우 "새 팀에 적응 중..가장 꺾고 싶은 팀 서울"

문대현 기자 2022. 1.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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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둔 이승우(24)가 가장 꺾고 싶은 팀으로 FC서울을 꼽았다.

이승우는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어색하기도 하지만 일단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게 돼 편하다"며 수원FC에 입단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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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의문 품는 질문에 "개인 생각인 것 같은데" 발끈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기자회견 중인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귀포=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둔 이승우(24)가 가장 꺾고 싶은 팀으로 FC서울을 꼽았다.

이승우는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어색하기도 하지만 일단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게 돼 편하다"며 수원FC에 입단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유럽에서 많이 못 뛰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FC 단장님과 감독님이 많은 조언과 용기를 주셔서 선택하게 됐다"며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있어 적응에는 문제 없다.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고향이 수원이라는 점도 수원FC행을 선택하는 데 작용을 했다. 과거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시절부터 휴가로 국내에 들어왔을 때면 수원에서 머물렀고 수원FC에 합류해 훈련에 참가한 적도 있다.

이승우는 "어릴 때부터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내가 K리그에 온 만큼 서울과 경기를 할 때 가장 이기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생활했던 백승호는 지난해 전북 현대행을 선택했고, 이후 맹활약하며 팀을 리그 정상으로 올렸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하는 등 최근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우는 이에 대해 "(백)승호형이 한국에서 좋은 모습으로 우승을 해 문자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면서도 "승호형이 전북에 있다는 것에 자극을 받아 K리그를 택한 것은 아니다. 수원FC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제시해주셨기에 믿고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내내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던 이승우는 경기력에 의문을 갖는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차분하게 자신의 심경을 밝히던 이승우는 자신의 경기력에 의문을 표하는 질문에 다소 불쾌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우는 '유럽에서 부진했던 만큼 국내에서도 실력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기자분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K리그에 뛰어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다. 그보다 최대한 몸을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게 목표일 뿐"이라고 발끈했다.

예상 공격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 기사를 통해 혼난 적이 많았다. (공격 포인트)몇 개 올리겠다고 섣불리 말했다가 나중에 결과가 안 좋으면 욕 듣는다. 최대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튀지 않고 신중하게 말하고 싶다"며 "어떤 말보다는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답했다.

이승우의 국가대표 경력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끊겨 있다. 올해는 카타르 월드컵이 해이기에 국가대표 재승선에 대한 욕심도 있을 터.

이승우는 이에 대해 "국가대표는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꿈의 자리"라며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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