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슬·최지선 등 온양여고 졸업생, 후배들 위해 농구화 기증

서호민 2022. 1. 11.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양여고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후배 사랑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온양여고 조현정 코치는 최근 신이슬과 조수아(이상 삼성생명), 최지선, 백채연(이상 신한은행), 양지수(KB), 편선우(우리은행) 등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온양여고 졸업생 6명의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 지역 연계 학교인 온양동신초 학생들에게 농구화를 선물했다고 알려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온양여고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후배 사랑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온양여고 조현정 코치는 최근 신이슬과 조수아(이상 삼성생명), 최지선, 백채연(이상 신한은행), 양지수(KB), 편선우(우리은행) 등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온양여고 졸업생 6명의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 지역 연계 학교인 온양동신초 학생들에게 농구화를 선물했다고 알려왔다.

온양여고 졸업생들의 농구화 기증은 62회 졸업생 신이슬과 최지선, 노은서(전 우리은행)를 중심으로 3년 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농구화 기증에는 신이슬과 최지선 뿐만 아니라 조수아와 백채연, 양지수, 편선우 등도 함께했다.

적지 않은 비용에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곤 큰 보람을 느꼈다고.

선수 대표로 인터뷰에 응한 신이슬은 "농구화 학교 졸업 후 동기인 (노)은서, (최)지선이와 후배들을 위해 작게나마 선물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뜻이 모아졌고, 졸업 후 3년 째 농구화를 기증하고 있다. 후배들도 매년 농구화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웬지 모르게 뿌듯했다. 또, 이번에는 후배 선수들도 함께 기증에 참여해줬다. 시즌 중이라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후배 선수들이 농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이슬과 함께 기증에 참여한 조수아도 "생각해보니 저도 학교 다닐 때 언니들에게 농구화 선물을 받은 기억이 난다. 이렇게 프로 선수가 돼서 후배들을 위해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다. 학생 선수들은 저희처럼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농구화를 한번 사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 마음을 저 또한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일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프로 생활을 하며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앞으로 프로진출을 할 후배들도 전통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또, 확고한 목표 의식을 갖고 각자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뤄갔으면 한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해서 학교를 빛내줬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사진_온양여고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