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트 5층 추락 택시 '시속 70km'로 벽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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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한 대형마트 지상 주차장 5층에서 외벽을 뚫고 추락한 택시의 사고 당시 속도가 시속 70㎞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택시의 차량 감정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차량의 속도는 자동차 데이터 기록 장치(EDR)를 통해 분석해야 하지만 사고난 택시의 경우 EDR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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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감정 보고서 약 2주 후에 나올 듯"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최근 부산의 한 대형마트 지상 주차장 5층에서 외벽을 뚫고 추락한 택시의 사고 당시 속도가 시속 70㎞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택시의 차량 감정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속 70㎞ 수치는 해당 택시 제조업체가 크러시텔레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크러시텔레그램은 충돌 전 차량의 속도를 데이터로 추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차량의 속도는 자동차 데이터 기록 장치(EDR)를 통해 분석해야 하지만 사고난 택시의 경우 EDR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정확한 속도는 택시 타코미터(Tachometer·회전속도계) 기록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추가로 종합해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다만 사고 택시는 전면부 파손이 심하고 엔진 화재도 발생해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숨진 택시기사의 약물 감정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건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 정밀 감정 보고서는 약 2주 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부산 홈플러스 연산점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외벽을 뚫고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사망하고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운전자 5명, 보행자 2명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오토바이와 차량 등 15대가 부서지거나 손상됐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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