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미수 아버지 "아직도 현실 안 믿겨, 추측성 글 자제 부탁"[전문]

김명미 2022. 1. 11.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고(故) 김미수 가족이 추측성 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고 김미수 아버지 A씨는 1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 김미수 아버지 A씨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수가 있다.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고(故) 김미수 가족이 추측성 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고 김미수 아버지 A씨는 1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고 김미수는 지난 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미수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에 여정민 역으로 출연 중이었으며,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당시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재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SNS를 통해 딸의 활동을 응원했던 아버지의 글이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고 김미수 아버지 A씨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수가 있다.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자신이 노량진 공무원 학원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강사라고 밝혔다. '설강화'는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A씨는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다른 논란을 불러 올까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고 김미수 아버지 A씨 글 전문이다.

지난 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의 아빠입니다.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제가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주최 지방분권 시놉시스 공모전에 당선 되었을때 같이 부둥켜 안고 기뻐해주던 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됩니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래 올라온 유튜브 내용 중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 드립니다.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게 역사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 하고 해석을 하시는데, 다른건 인스타에 올렸고 설강화는 페북에 올려 나온 오해가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다른 논란을 불러 올까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딸의 연기 활동 이후, 딸의 권유로 2019년 2월 경부터 시나리오, 대본 등을 쓰며 기승전결 카페 애용자이면서 노량진 공무원 학원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강사입니다.

딸과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많은 위로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딸 바보 미수 아빠가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