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AL 동부 최고 선발진 평가, '4선발 류현진' 손에 달렸다

노소연 인턴기자 2022. 1.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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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이 2022년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11일(한국시간) "올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가장 큰 물음표는 류현진이다. 그는 2020년 눈부신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 스파이더 택(부정 투구에 쓰는 이물질) 금지 이후 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했다"고 먼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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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류현진(35)이 2022년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11일(한국시간) “올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가장 큰 물음표는 류현진이다. 그는 2020년 눈부신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 스파이더 택(부정 투구에 쓰는 이물질) 금지 이후 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했다”고 먼저 짚었다.

이어 “후반기 류현진의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가 4.02에 불과했기 때문에 토론토의 수비가 부진했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그가 2020년과 2021년 전반기 수준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훌륭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9년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57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계약 첫해인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가운데 1선발을 맡아 12경기, 5승 2패, 67이닝,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그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고, 팀이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1선발로 시즌을 맞이했다. 14승으로 스티븐 마츠(31, 현 세인트루이스)와 팀 내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 차이가 컸다. 류현진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5.50까지 치솟았다. 결국 시즌 막바지에 로비 레이(31, 현 시애틀)에게 에이스 타이틀을 내줬고, 미국과 캐나다 매체는 ‘토론토가 가을야구를 하면 류현진은 5선발에도 못 들 것’이라고 혹평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91승71패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이상 92승 70패)에 1경기차로 밀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선발 보강에 공을 들였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레이, 마츠 등 지난해 선발진의 주축들을 모두 떠나보냈지만, 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힌 케빈 가우스먼(31)과 5년 1억1000만 달러(약 1315억원)에 계약하며 공백을 채웠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데려온 호세 베리오스(28)와는 7년 1억3100만 달러(약 1566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가우스먼과 베리오스는 앞으로 5년은 토론토 선발진을 책임질 원투펀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승을 거두며 잠재력을 터트린 유망주 알렉 마노아(24)는 3선발로 시즌을 맞이한다. 여기에 류현진이 2020년만큼만 자기 몫을 해주면 사실상 에이스급 투수 넷이 모인 선발 로테이션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이 4선발까지 밀렸다 해도 선발진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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