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 백화점서 유명모델이 한국 화장품 홍보나선 사연

김규식 2022. 1.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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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탄 신주쿠에 4개 브랜드
"패션·화장품에도 한류바람"
일본 모델 미치 씨(왼쪽)가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에서 열린 `옙스` 개장 행사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규식 특파원]
"한국 미용·패션을 너무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팔지 않는 제품도 인터넷으로 구매해 써봤습니다."

11일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을 찾은 일본 모델 미치 씨는 이렇게 말했다. 화장품·패션에서도 한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표 백화점 중 하나인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 1층에 한국 화장품 상설매장 '옙스(Yep's)'가 신설됐다. 이 백화점에는 한국 화장품 팝업 매장이 있었지만 상설 매장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옙스는 일본에 처음 상륙하는 제스젭·딘토를 비롯해 라비앙, 마티에 등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를 판매한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시즈마켓의 후쿠모토 유이치 사장은 "기존에 많이 알려져 있거나 병행 수입되는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했다"며 "일본 브랜드와 비교할 때 '중상급' 정도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아이돌과 드라마의 인기를 통해 화장품·패션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옙스라는 매장 이름은 한국 메신저 등에서 '예'라고 사용되는 '옙'과 '예쁘다'를 더해 만들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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