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선수로서 뛰고 싶었다" 이승우가 K리그로 온 이유

강동훈 2022. 1.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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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소속 공격수 이승우(24)가 K리그로 오게 된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승우는 "새롭게 팀에 합류했고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아보는 만큼 잘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게 가장 우선인 것 같다. 아직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고, 경기를 뛰지 않아서 몸 상태가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수원FC가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잘 준비해서 시즌에 들어가면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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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강동훈 기자 = 수원FC 소속 공격수 이승우(24)가 K리그로 오게 된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승우는 단지 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었으며, 팬들이 궁금해하던 백승호(24)의 영향은 크게 없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3일부터 서귀포에서 집결한 가운데 내달 10일까지 동계 훈련 일정을 진행한다. 수원FC는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순위,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한창 바쁘게 훈련 중인 가운데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를 불러 모은 신입생 이승우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승우는 "새롭게 팀에 합류했고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아보는 만큼 잘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게 가장 우선인 것 같다. 아직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고, 경기를 뛰지 않아서 몸 상태가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수원FC가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잘 준비해서 시즌에 들어가면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제주도 날씨가 상당히 좋아서 훈련을 잘하고 있다. 서울에 비해서 상당히 따뜻하다. 오늘만 날씨가 안 좋았고, 그것 외에는 별다른 지장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저를 포함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고, 기존 선수들은 적응하는 데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 특별한 문제 없이 모든 선수가 잘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K리그로 오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가장 큰 동기는 선수로서 뛰고 싶었다. 최근까지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 수원FC 단장님이나 김도균 감독님이 조언과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다른 생각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 믿음 속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선수로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수원FC에 입단했다. 선택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과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함께 했던 백승호는 지난해 K리그 돌아와 전북 현대에서 우승했다. 그 영향이 있었는 지에 대해선 "승호 형이 K리그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우승도 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됐다고 생각했고, 연락해서 축하해줬다.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지만 승호 형의 영향 때문에 K리그로 온 것은 아니다. 수원FC가 좋은 기회를 줬고, 감독님과 구단을 믿고 오게 된 것이다"고 짚었다.

일부 팬들이 한국 복귀를 싸늘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처음 듣는 이야기다. 기자님의 생각을 이야기한 건지 모르겠는데, 실력적으로는 아직 K리그에서 뛰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다고 말하기 어렵다.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FC에 입단하면서 '내 고향 수원, 축구 도시 수원'으로 표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너무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에 계속 있을 생각을 하니깐 어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편하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한국어로 서로 이야기하고 끝나고 커피도 마시는 등 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즐거움이 재밌다. 한국에서 동계 훈련을 처음 해보는 건데 재밌다. 집에 온 느낌인 것 같아서 편안하게 느껴진다. 최근 들어서 한국에 돌아온 느낌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승우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새롭게 온 만큼 새해에는 더 기쁜 일, 좋은 일,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수원FC가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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