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이)승우야, 공격 포인트 10개는 해야지"..박주호의 뼈있는 진심

김대식 기자 2022. 1.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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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호는 이승우가 팀을 위해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했다.

박주호도 이승우처럼 선수 생활을 유럽에서 대부분 보내다 K리그로 복귀한 선수다.

박주호는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다.

이승우는 다음 시즌 목표치에 대해 "공격 포인트는 최대한 많이 기록하고 싶다"고 다소 두루뭉술하게 답했지만 박주호는 "승우가 정확히 목표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10개 이상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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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김대식 기자 = 박주호는 이승우가 팀을 위해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했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이승우, 박주호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주호는 일본 J리그를 거쳐 스위스 명문 FC바젤로 이적했다. 바젤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아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마인츠를 거쳐 도르트문트로 합류했지만 도르트문트에서는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주호는 2018시즌 울산 현대로 입성했다. 울산에서 꾸준히 출전하던 박주호는 지난 시즌 수원FC로 전격 이적했다.

수원FC에서는 풀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영재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수원FC를 역사상 첫 파이널라운드 그룹A에 진출시켰다. 박주호는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수원FC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박주호는 "작년에 비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에 참여해 즐기고 있다. 좋은 성적을 이뤄서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고 있어서 비슷한 스타일을 좀 더 강하게 의욕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도 적응 중이라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는 분위기로 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수원FC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는 역시 이승우다.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이승우는 예상치도 못한 수원FC로 합류했다. 박주호와 이승우는 과거에 육아 예능을 함께 찍은 적도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에 박주호 "딸인 (박)나은이는 (이승우가) 집에 놀러 왔으면 하는 반응이었다. 승우가 스페인어를 잘해서 와이프와 잘 지낸다. 집에 초대를 하려고 했는데, 내가 지도자 연수를 가는 바람에 초대하지 못했다. 전지훈련 끝나면 집에 초대해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 것 같다"고 답했다.

박주호도 이승우처럼 선수 생활을 유럽에서 대부분 보내다 K리그로 복귀한 선수다. K리그 적응에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묻자 "수원FC로 오기 결정했을 때 자유로운 팀이라서 최소한의 규율만 있어서 적응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 승우한테 많은 포커스가 갈 것이라는 걸 알았다. 실력을 보여주려면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축구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라'고 말해줬다. 안 그래도 겉모습과 다르게 항상 준비하는 선수다. 지금도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도 커피도 마시면서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다. 이승우는 다음 시즌 목표치에 대해 "공격 포인트는 최대한 많이 기록하고 싶다"고 다소 두루뭉술하게 답했지만 박주호는 "승우가 정확히 목표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10개 이상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해서 승우도, 팀도 좋았으면 좋겠다. 그만큼 능력 있는 선수라 승우가 많이 넣어주고 수비가 잘 지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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