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5E 전투기 경기 화성 야산에 추락..조종사 순직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경기 화성시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인 심모(30대)대위가 순직했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4분께 공군 수원기지에서 F-5E 전투기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심 대위는 순직했다.

공군은 "전투기가 기지에서 이륙한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경고등이 켜졌으며 이어 항공기 기수가 급강하했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1시44분께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태봉산 일원에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한 가운데 군 관계자 및 경찰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공군은 "이후 조종사는 'eject'(비상탈출)를 두번 call(요청)했으나 탈출하지 못하고 기지 서쪽 약 8㎞ 떨어진 경기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 외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당 전투기는 야산에 떨어져 다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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