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글로벌선진국 펀드, 미국·유럽 등 23개국 우량주식에 투자
◆ 공모펀드 돋보기 /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선진국 펀드 ◆
2015년 설정된 삼성글로벌선진국 펀드는 설정 후 지난 10일까지 수익률 88.5%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0% 수준이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미국 DFA(Dimensional Fund Advisor)가 위탁운용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미국 기술주 비중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비중이 가장 높고 기술업종, 산업재, 금융업 등이 뒤를 잇는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변화를 예측해 투자하지 않고 주식 시장가격을 분석해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 향후 추가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의 비중을 높인다"며 "반대의 경우 투자하지 않거나 낮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가 반영된 시장가격을 분석하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군을 알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펀드는 낮은 매매 회전율을 통해 저렴한 투자비용을 추구하는 지수 추종 투자 전략을 활용한다. 펀드에는 거래 세금, 수수료, 수탁사 보수 등 명목 비용을 비롯해 매수, 매도 호가 간격 등 암묵적 비용 등이 있는데 펀드는 이 비용을 최대한 낮춰 운용한다.
액티브와 패시브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뉴액티브 전략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 등의 금융이론을 적용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그는 DFA의 운용 전략, 운용 프로세스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펀드를 위탁운용하는 DFA는 1981년 텍사스 오스틴에 설립됐으며 전 세계 8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운용자산은 약 620조원으로 파마 교수는 이 회사 컨설턴트로 투자정책위원회 및 투자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진아 삼성자산운용 인덱스 운용팀장은 "이 펀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우량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수단"이라며 "시장의 구조적 초과 성과 요인을 찾아내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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