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지?"..'1경기 출전' DF 4년 재계약에 바르사 팬들 '어이상실'

2022. 1.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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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사무엘 움티티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1군 선수 사무엘 움티티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움티티는 계약 기간 1년 반 동안 받기로 했던 연봉의 일부를 삭감했다"고 발표했다. 움티티가 연봉의 일부를 삭감하면서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전 선수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2016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움티티는 첫 시즌 라리가 25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2017-18시즌에도 2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발돋움을 했다. 하지만 2018-19시즌 움티티는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어 매시즌 무릎이 움티티를 괴롭혔고 출전 시간도 점점 줄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은 없었지만 리그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17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전력 외 자원이 재계약을 맺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믿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1일 "이 재계약은 연봉 삭감과 함께 이루어졌지만,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팬들은 전혀 감명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뷰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바르셀로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들은 "나는 더 이상 바르셀로나 팬이 아니다. 30년 동안 시즌권을 구매했는데 창피하다", "이게 진짜일 수 없다", "나는 헤드라인을 보고 95% 농담이라고 확신했다", "이것은 이번 시즌 가장 재미있는 뉴스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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