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가장 이기고 싶은 팀? FC서울"..'수원맨' 이승우의 수원 사랑

김대식 기자 2022. 1. 11.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우는 FC서울을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꼽았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이승우, 박주호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하면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하는 모습이 이승우한테는 낯설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서귀포] 김대식 기자 = 이승우는 FC서울을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꼽았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이승우, 박주호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하면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일부 팬들은 이승우의 복귀를 싸늘한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이를 두고는 "실력적으로는 제가 아직 K리그에서 뛰지 않아서 어떻겠다는 말을 드리기가 어렵다.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이승우는 매년 유럽에서 시즌을 소화했다. 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하는 모습이 이승우한테는 낯설 수도 있다. 이에 이승우는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고, 한국에 쭉 있을 생각을 하니까 어색하기도 해서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생활적인 면에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면서 편리함을 느껴서 재밌다. 모든 선수들과 지내는 것이 즐겁다. 집에 온 느낌이라서 좋다"며 복귀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많은 선후배들과 친구들이 있어서 한 팀을 뽑기가 좀 어렵다. 지금 떠오르는 건 어렸을 때 수원 삼성을 좋아했고, 수원과 서울을 보면서 축구 선수로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이랑 할 때 가장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에 대해선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제주도 날씨가 좋아 훈련을 잘하고 있었다. 서울에 비해서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지장 없이 새로운 선수들을 적응하고, 기존 선수들은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내내 이승우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겸손한 태도로 질문에 답변했다. 과거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대해선 "최근 몇 년간 많이 혼나기도 했다. 좋게 보시는 분들도,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최대한 튀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도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고 생각해 변했다. 이렇게 말로 하겠다고 말한 뒤에 결과가 좋지 않으면 선수인 내가 비판을 받는다.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싶다. 그러고 나서 말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왔으면 좋겠다.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하고 나서 20개를 하겠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항상 골 세리머니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는지 묻자 "세리머니를 준비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팀과 컨디션 관리다. 세리머니는 나중에 준비해도 될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