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Y] K팝 리스크가 된 중국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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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의미로 투입된 중국인 멤버들이 K팝 리스크로 작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논란의 중심에는 에버글로우 멤버 왕이런이 있다.
왕이런은 2020년 11월 중국팬에게 "한국에서 중국 문화를 선전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발언을 했던 멤버다.
올초 에버글로우 멤버들이 새해 인사로 큰절을 하는 과정에서 왕이런만 한국식 큰절을 거부했고, 이에 앞서 에버글로우가 국군 위문공연을 했다가 중국 당국에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다시 조명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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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의미로 투입된 중국인 멤버들이 K팝 리스크로 작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논란의 중심에는 에버글로우 멤버 왕이런이 있다. 왕이런은 2020년 11월 중국팬에게 "한국에서 중국 문화를 선전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발언을 했던 멤버다. 또 그는 지난해에는 신장 면화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우려를 사기도 했다.
올초 에버글로우 멤버들이 새해 인사로 큰절을 하는 과정에서 왕이런만 한국식 큰절을 거부했고, 이에 앞서 에버글로우가 국군 위문공연을 했다가 중국 당국에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다시 조명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왕이런이 학업을 이유로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중국 일각에서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과 음식인 김치의 정통성을 무시하려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에버글로우의 이미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중국 출신 연예인들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리 없다.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이어야 할 K팝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행보는 음악 팬들에게 아쉬움을 줄 뿐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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