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정상에 평창평화봉 숲길 조성

박수혁 입력 2022. 1.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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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겨울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평창 발왕산에 '평화의 발원지'라는 뜻을 담은 숲길이 조성됐다.

강원 평창군은 대관령면 발왕산 일대에서 추진해온 평창평화봉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평창군은 '평창'이라는 지명 자체가 평화롭다는 의미의 '평'과 흥성하다는 의미의 '창'이 더해진 만큼 평창평화봉 숲길 조성으로 평화의 발원지로서의 평창을 더욱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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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이 대관령면 발왕산 일대에 평창평화봉 숲길을 조성했다. 평창군 제공

2018평창겨울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평창 발왕산에 ‘평화의 발원지’라는 뜻을 담은 숲길이 조성됐다.

강원 평창군은 대관령면 발왕산 일대에서 추진해온 평창평화봉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평창군은 지난해부터 9억5천만원을 들여 평창평화봉 기념전망대와 기념비 설치, 7.2㎞의 평창평화길, 무장애 숲길 등을 조성했다. 숲길 입구 인근에는 화장실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지난해 1월 동부지방산림청과 발왕산 산림유전자원을 보호하고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산림 공동사업 업무 협약도 했다.

발왕산은 평창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 등 설상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평창군은 올림픽이 끝난 뒤 겨울올림픽이 남긴 평화 유산을 계승 발전하고 평창이 평화의 발원지라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발왕산 정상을 ‘평창평화봉’으로 지명을 바꿨다. 이를 위해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결도 거쳤다.

평창군은 ‘평창’이라는 지명 자체가 평화롭다는 의미의 ‘평’과 흥성하다는 의미의 ‘창’이 더해진 만큼 평창평화봉 숲길 조성으로 평화의 발원지로서의 평창을 더욱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균 평창군청 경제건설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군민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평화와 치유의 평창평화봉 숲길을 걸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 평창평화봉이 널리 알려지도록 지속해서 가꾸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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