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회사채 발행.. 금리 불확실성 완화에 1월 급등

이영석 2022. 1.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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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연초부터 자금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가운데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불확실성 낮아지는 대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약 5조7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면서, 증액 발행까지 고려할 경우 9조4000억원에서 10조원까지 예상된다"며 "회사채 수요와 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들의 회사채 선발행 니즈가 커지면서 1월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으며, 금통위 바로 다음주인 1월 넷 째주에 1월 수요예측 규모의 87%인 4조9000억원의 예측이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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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연초부터 자금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가운데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불확실성 낮아지는 대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후로 다수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대기 중이다. 특히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투자확대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두산은 오는 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대한항공과 한진도 각각 20일과 30일 회사채를 모집할 예정이다. 롯데렌탈도 오는 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달 회사채 발행은 BBB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규모가 증가하면서 공모주에 우선 배정받는 하이일드 펀드가 크게 증가했는데, 전체 공모주 물량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대신 BBB등급 채권을 45%를 포함해 국내 채권 60%를 편입해야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하이일드 펀드가 증가함에 따라 BBB등급 회사채 발행도 늘어난 것이다. 특히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IPO가 오는 27일로 예정되면서 BBB등급 회사채 수요가 늘어난 셈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약 5조7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면서, 증액 발행까지 고려할 경우 9조4000억원에서 10조원까지 예상된다"며 "회사채 수요와 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들의 회사채 선발행 니즈가 커지면서 1월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으며, 금통위 바로 다음주인 1월 넷 째주에 1월 수요예측 규모의 87%인 4조9000억원의 예측이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회사채 잔액 규모는 356조9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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