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좋은 주식을 줍줍할 타이밍은 이때 옵니다"
11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모셔 ‘키워드로 읽는 2022년 증시’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시장분석, 자산운용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거시 경제 분석과 투자 전략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입니다. 2018년 5월 신영증권에 합류해 10월부터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우선 김학균 센터장과 함께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 투자, 수출, 외국인 그리고 동학개미 운동 등의 키워드를 갖고 올해 증시를 전망해 봤습니다. 김 센터장은 인플레이션은 올해 하반기에는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던 공급망 병목도 작년에 관련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 비효율’에 따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의 기업 투자는 가장 효율적인 곳을 찾아가는 것이었지만, 앞으로는 코로나로 생긴 비효율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컨대 예전에는 싼 임금을 찾아 중국, 베트남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했지만, 이제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공급망을 고려해서 비효율적이라도 미국에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기업 투자가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를 보고 주식 투자자들도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작년 사상 최대를 기록한 우리나라 수출은 앞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데다 미국도 코로나 회복에 따라 기존의 상품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가면서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올해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나 외국인의 매수 여력은 많지 않다고 봤습니다. 대신 연기금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 세력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를 많이 끌어 올리는 강력한 매수세가 되기는 어렵지만, 올해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안전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올해 미 연준 등의 금리 인상이 있기는 하겠지만 금리가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가계부채나 국가부채 문제가 크기 때문에 미 연준 등이 금리를 강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월가에서는 최근 미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올해도 저금리가 계속된다고 보고, 자산시장에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며 “상반기에 인플레이션, 경기둔화 우려 등의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12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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