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실수를".. 이재명, 지하철 임산부석 앉았다가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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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을 타고 민생 탐방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임산부 배려석에 실수로 앉는 일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시민의 지적을 받고 곧장 일어난 뒤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이에 그를 본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여기 앉으시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고, 이 후보는 곧바로 일어서서 앉았던 좌석이 임산부 배려석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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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지하철을 타고 민생 탐방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임산부 배려석에 실수로 앉는 일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시민의 지적을 받고 곧장 일어난 뒤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이날 이 후보는 혜화역을 출발해 동대문역에 이르자 한 좌석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자리는 임산부 배려석이었는데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이 후보는 “아 이제 자리가 생겼는데 내릴 때가 됐네”라며 자리에 앉았다.
이에 그를 본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여기 앉으시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고, 이 후보는 곧바로 일어서서 앉았던 좌석이 임산부 배려석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그는 “아 그렇구나. 난 왜 비었나 했더니.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이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시민도 따라 웃었다.
한편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서울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을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좌석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전 객차에 운영되고 있으며, 열차 1량 54개 좌석마다 2척씩 설치됐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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