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부대 발 오미크론 확산..경기도, 일주만에 130명 추가

진현권 기자 2022. 1.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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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주새 130명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평택시는 팽성읍 등 미군부대 주변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775건의 사례검사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미군당국은 부대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미군 외출을 중지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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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주차 오미크론 변이 누적 288명..해외 유입 82%
평택 미군부대 등 55명 확진..道 "조만간 우세종..병상추가확보 등 추진"
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주새 130명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주새 130명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50명 넘게 발생해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1월 1주차(2~8일)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021년 12월28일~2022년 1월1일) 대비 130명 늘어난 것이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 유입이 전체의 82.2%인 2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국내 발생 28명, 미분류 23명이다.

특히 평택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평택시는 팽성읍 등 미군부대 주변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775건의 사례검사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획진 62건 중 55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미군당국은 부대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미군 외출을 중지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삼됨에 따라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조만간 경기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1주차 수도권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률은 5.5%로 전국(12.5%)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전주 0.2%(2021년 12월28~2022년 1월4일)에 비해선 5.2%p 높아지는 등 상승속도가 가파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변이보다 2~3배 빠르게 전파돼 현재 추세면 빠른 시일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1월 1주차 수도권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5%로 전주보다 5.2%p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으로 1월1주차 37.1%에 달해 수도권 등 타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경기도는 역학조사 강화, 재택치료 의료기관 및 단기외래진료센터 확충, 병상 추가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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