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형마트 5층 벽 뚫고 추락한 택시 속도..잠정 '시속 7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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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벽을 뚫고 도로에 추락해 8명의 사상자를 낸 택시가 사고 당시 시속 70㎞의 속도를 냈다는 조사가 나왔다.
르노삼성 연구원이 차량 전산기록 장치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전 속도가 시속 70km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속도는 차량 내 전산기록 장치뿐만 아니라 택시 운행 기록계, 블랙박스, CCTV 등 영상분석을 종합해 내릴 수 있다"면서 "시속 70km가 최종 속도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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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벽을 뚫고 도로에 추락해 8명의 사상자를 낸 택시가 사고 당시 시속 70㎞의 속도를 냈다는 조사가 나왔다. 최종 속도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영상분석 등의 추가적인 감정이 필요하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택시 제조사인 르노삼성 연구원 등과 차량감정을 벌인 결과 이 같은 수치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택시 운전자 A(70대·남)씨가 5층 주차장에서 출발한 뒤 3초 정도 서행하다가 이후 3~4초가량 빠르게 진행하면서 4층 연결 통로로 핸들을 꺾지 못하고 직진해 벽을 뚫고 추락했다.
르노삼성 연구원이 차량 전산기록 장치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전 속도가 시속 70km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속도는 차량 내 전산기록 장치뿐만 아니라 택시 운행 기록계, 블랙박스, CCTV 등 영상분석을 종합해 내릴 수 있다"면서 "시속 70km가 최종 속도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국과수 감정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시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보행자 등 7명도 부상을 입었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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