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의 도전의식 일깨운 프로파일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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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열혈사제'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이라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김남길이 활약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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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배우 김남길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열혈사제'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이라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공교롭게 방송사도 SBS이고, 편성도 '열혈사제'와 같은 금토드라마다. 더욱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허나 이번엔 얼굴이 좀 다르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쾌활한 사제에서, 프로파일러의 예민한 얼굴로 시청자들을 마주한다.
김남길이 활약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논픽션 르포를 원작으로 한다. 김남길은 극중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송하영을 연기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출연 이유에 대해 김남길은 "원작이 매력 있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밝고 코믹적이고 액션 등을 위주로 하다 보니까 조금은 디테일한 연기를 하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많은 근육을 쓰지 않고 눈빛 안에서 감정을 읽어내고 표현해내는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송하영은 언뜻 감정이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갈 정도로 치밀하다. 동기 없는, 잔인한 살인사건들 앞에서 송하영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것은 물론 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으며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눈빛과 행동에서 주는 깊이감이 중요한 캐릭터다.
김남길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생소했던 시절이자 과학 범죄 수사라는 것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심리를 읽는 직업을 선택해서 정착시키는 역할이다"며 "공감 능력이 좋아야 하는 캐릭터라 섬세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디테일한 것들에 대한 감정 변화,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느껴야 하는 책임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감정들에 너무 공감하면 객관성을 잃을 수 있어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권일용 교수가 직접 겪고 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권 교수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대본리딩 및 자문까지 직접 나서며 전폭 지원했다. 특히 김남길의 연기에 "내가 처음 CSI로 근무할 때 모습과 비슷하다"고 밝혔을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촬영이 시작되면 압도적이고 몰입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참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을 거듭했다.
김남길은 연기력, 시청률, 화제성을 모두 운반하는 배우다. 어떤 작품이건 자신만의 색깔로 늘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믿고 보는 신뢰가 있는 배우다. '선덕여왕' 비담부터 '열혈사제' 김해일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속 캐릭터들로 다채로운 얼굴을 꽃피우며 견고한 신뢰를 형성해왔다. 이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대한 대중의 기대도 마찬가지로 높다. 특히 이번엔 연기뿐 아니라 드라마가 시사하는 작품의 힘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김남길은 "개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 간의 배려와 이해, 관심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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