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2년 찍고 곧장 1만 5,000대 '볼보차', 다음 계단은 전기차 C40 XC40

강희수 2022. 1.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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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C40.

[OSEN=강희수 기자] '이제는 전기차다.'

예년 같으면 "올해는 2만대 벽을 돌파하겠다"고 했겠지만 올해는 달랐다. 방향을 완전히 틀어 '전기차'로 진로를 잡았다. 

10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달려온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2022년 화두로 전기차를 던졌다. 올 해 순수 전기차 C40 Recharge와 XC40 Recharge를 출시해 본격 전동화 시대를 연다는 어젠다를 던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고 자축하던 때가 불과 3년전이다. 이후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가입했고, 바로 작년에는 1만 5,000대도 뛰어 넘었다. 작년 한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만 5,053대를 팔았다. 전년대비 17.6% 증가한 수치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해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 상 전무후무한 최초의 기록이며 볼보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처음이자 유일한 성과다.

브랜드 별 판매에서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전체 4위(KAIDA 2021년수입차 판매량 기준)에 올라, 독일차 중심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모델 별로는 XC60(3,382대), S90(3,213대), XC40(2,755대)가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 S60(1,909 대)이 그 뒤를 이었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해, 업계 최초로 디젤을 비롯한 일반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내연기관은 적어도 하이브리드는 돼야 판매 리스트에 오를 수 있었다. 볼보차코리아는 보란 듯이 탈 내연기관 선언 첫 해에 1만 5,000대를 돌파해 버렸다.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글로벌 환경 비전에 따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0년 하반기 모든 판매 라인업을 하이브리드(MHEV/PHEV)로 전면 재편했다. 이에 지난해 파워트레인 별 판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가 각각 88%와 12%를 차지했다. 

볼보차의 전동화 행보는 2022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연다.

C40 리차지.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 번째 모델이다. 전기차를 위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은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의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프리미엄 편의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된다. 

또한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안전철학에 따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의 안전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무상으로 지속 지원하고,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통해 원격으로 도어 오픈-클로징, 공조 제어는 물론 충전 상태 확인, 일정 예약 등도 가능해 소유 과정 전반에서 볼보의 최신 스마트 카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수입차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등 솔루션 제공,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음성인식 통한 최적 경로 탐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로 음성 인식 만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 

C40 리차지.

파워트레인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0에서 100km까지 4.7초가 소요되는 등 전기차가 주는 특유의 부드럽고 민첩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도로, 날씨 환경에서 항상 안정적으로 주행해 SUV의 활용성을 배가시키는 상시 사륜구동(AWD)시스템이 적용된다.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km(WLTP 기준)의 주행 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도심형 SUV의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한 XC40의 전기차 모델 XC40 리차지를 동시 투입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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