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저 좀 살려주세요" 가정집 털려다 굴뚝에 낀 도둑

이선영 에디터 2022. 1.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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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굴뚝에 몸이 끼어 소방관에 구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사는 이브라르 칸 씨는 지난 8일 새벽 3시 30분쯤 가족 모두 잠든 집에서 누군가 벽을 계속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칸 씨 집에서 금품을 훔치기 위해 굴뚝을 타고 들어가다 몸이 껴서 최소 4시간 동안 굴뚝에 갇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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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굴뚝에 몸이 끼어 소방관에 구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사는 이브라르 칸 씨는 지난 8일 새벽 3시 30분쯤 가족 모두 잠든 집에서 누군가 벽을 계속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칸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을 둘러본 뒤 "아무도 없는 것 같다"며 현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칸 씨의 집에서는 알 수 없는 소음이 지속됐습니다. 

경찰이 다녀간 지 1시간 뒤에는 벽난로 쪽에서 한 남성의 앓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란 칸 씨는 다시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칸 씨의 집을 수색하던 중 굴뚝 사이에 몸이 낀 남성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굴뚝에 갇힌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는 몽고메리 카운티 소속 소방관 2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와 망치 등 각종 도구들을 사용해 굴뚝과 닿아 있는 집 내벽 일부를 뜯어내고, 굴뚝을 이루고 있는 벽돌까지 해체해 A 씨를 꺼냈습니다. 구조 작업에는 총 1시간 30분이 소요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칸 씨 집에서 금품을 훔치기 위해 굴뚝을 타고 들어가다 몸이 껴서 최소 4시간 동안 굴뚝에 갇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을 다친 A 씨는 구조된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 씨가 탄 구급차에는 경찰이 동승했습니다.

칸 씨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A 씨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그의 침입 시도가 실패해 다행이다. 만약 A 씨가 굴뚝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왔다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mcfrsPIO'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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