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행위 강요 의혹 제주 어린이집 "노조 측, 잘못된 내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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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있는 한 불교법인 어린이집 소속 보육교사가 종교행사 참여 거부를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해당 어린이집이 해명에 나섰다.
어린이집 측은 1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노조 측이 대화 요청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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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 있는 한 불교법인 어린이집 소속 보육교사가 종교행사 참여 거부를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해당 어린이집이 해명에 나섰다.
어린이집 측은 1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노조 측이 대화 요청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측은 "노조 측은 어린이집에서 고의로 노동청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원장을 비롯, 가해 교사로 지목된 선생님들도 모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불 참석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실제 예불 참석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보육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예불 참석을 우선시해 아이들을 방임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어린이집 측은 "처음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빨리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오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이번 사안이 조속하고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평등보육노조는 불교 신자가 아닌데도 예불이라는 종교행위를 강요받고 거절했더니 퇴근 시간 조정 등의 보복성 업무지시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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