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2021 최강자' 마주한 카나비 (EDG vs JDG)

사진=EDG 공식 웨이보, 미드라이너 '스카웃' 이예찬

(MHN스포츠 이솔 기자) 카나비의 JDG가 '2021 최강자' EDG를 상대한다.

1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차오 톈디 공연에술센터에서 열리는 LPL 1주 2일차 경기에서는 EDG와 JDG, LGD와 AL(전 RW)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경기에서는 스카웃-바이퍼의 EDG와 카나비의 JDG가 맞붙는다.

이번 시즌 '롤드컵 우승' 전력을 온전히 보전했던 EDG는 명실상부한 리그 상위권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모든 라이너들의 기량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마치 '스카웃'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듯, 서포터 '메이코'가 럭스-제라스-벡스 등의 '스'자 돌림 챔피언을 집중연습하고 있다.

바텀 라인에서 상대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바텀 라인을 주력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JDG 공식 웨이보, 카나비 서진혁 선수

JDG는 EDG보다 두 수 아래의 기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369-카나비라는 상체 라인은 위력적이나 다른 라이너들의 기량이 다소 애매하다. 특히 원거리딜러(LPC-HOPE)가 LPL 내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관계로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옴므' 윤성영 감독이 부임한 만큼, JDG는 정면승부보다는 초반 전략 혹은 기발한 챔피언 활용으로 이 약점을 가리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L 공식 웨이보, '메이플' 후앙이탕

2세트에서는 다소 약체로 평가받는 LGD-AL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 '크레이머' 하종훈 선수를 기용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LGD는 이번 시즌 딜러진을 전면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다만 교체된 선수들이 전 TT 미드라이너 예(YE), 전 OMG에서도 신예 에이블에게 밀렸던 에릭, 긴 휴식기를 가졌던 진쟈오인만큼 유의미한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AL은 지난 시즌 '깜짝 반등'을 보여준 주더장-샤오하오 라인업을 기반으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또한 PSG탈론의 핵심이었던 메이플 후앙이탕을 영입하며 미드라이너 3인 로스터(포지-하더-메이플)를 꾸렸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부터는 WE-TES-LNG-RA 등 강팀으로 꼽히던 팀들과 최소 접전을 펼치는 등 스쿼드 교체의 저력을 확인하기도 했던 AL은 도인비 이후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다.

EDG-JDG의 1세트는 오후 6시 펼쳐질 예정이며, LGD-AL은 앞선 두 팀의 경기 종료 이후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