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의 리더 구자욱, FA 앞둔 시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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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29)은 올 겨울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렸다.
삼성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FA 대박'을 터트리려면 좀더 강렬한 성적을 거둬야 하는 해다.
지난해 삼성의 주장을 맡았던 중견수 박해민이 FA로 LG 트윈스로 이적함에 따라 새 시즌 구자욱의 몫은 더욱 커졌다.
FA 자격을 얻게 될 올 시즌 구자욱이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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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에게 2022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삼성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FA 대박’을 터트리려면 좀더 강렬한 성적을 거둬야 하는 해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선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예비 FA 구자욱에게도 벌써부터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삼성의 주장을 맡았던 중견수 박해민이 FA로 LG 트윈스로 이적함에 따라 새 시즌 구자욱의 몫은 더욱 커졌다.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좀더 비중을 높여야 한다. 지난해에는 주로 2번타자와 중심타선을 오갔다면, 올해는 박해민의 공백으로 발생한 리드오프로도 나서는 경기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지난해 1번타자로 소화한 46타석에서 타율 0.283, 2홈런의 준수한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해내는 등 주루센스를 갖추고 있어 리드오프로도 손색이 없다.
구자욱은 지난 7시즌 동안 863경기에서 통산 타율 0.315, 118홈런, 562타점, 장타율 0.512, 출루율 0.382를 기록했다. 각 팀 주전 외야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그만큼 꾸준했던 선수는 많지 않다. FA 자격을 얻게 될 올 시즌 구자욱이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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