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넷 제로 2050 기후재단', 탄소중립 실현 협약 체결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1.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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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올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폭 확대
"공기질 개선됐다"..지난해 창원지역 공기질 관측 이래 최저치 농도 기록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1일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인 '넷 제로 2050 기후재단'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탄소중립 기술과 정책 등 각종 정보 공유를 위한 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정책개발 등 인적 인프라를 갖춘 기후재단과 스마트그린산단 등을 추진 중인 창원시가 서로 연대·협력하는 것이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의 교류·상호협력과 지역공동사업 협력, 기후·환경·에너지 관련 실천 행동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양측은 실무그룹을 운영해 협약을 이행할 방침이다. Net Zero 2050 기후재단은 기후위기 선제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국내외 학계·연구소와의 연대협력을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장대식 Net Zero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창원시의 수소 산업 선도적 리더와 공무원 종이 타월 사용중단 등 사례를 국내외에 알리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포용적 기후위기 극복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해 가는 것"이라며 "건강한 생태계 안에서 창원경제 대도약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1월11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와 '넷 제로 2050 기후재단'의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올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폭 확대

경남 창원시가 새해를 맞아 청년과 가족에 대한 복지를 한층 강화했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올해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해 근로 빈곤층 청년의 미래 설계역량을 강화한다. 창원시는 청년내일저축의 소득인정액 기준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한다. 이 경우 본인이 소득 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창원시가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원시는 첫 출발 시민을 응원하는 '출발! 신혼부부 책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혼인신고 부부에게 도서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응원한다. 또 창원시는 '안녕! 우리아가' 사업을 펼친다. 창원시는 출산한 산모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아이사진과 함께 담아 사연을 시보에 게재하고, 그 기록을 사진에 담아 액자로 제작·제공한다. 

창원시는 한부모가정 종합건강검진서비스로 질 높은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창원시는 오는 2월부터 한부모가정 25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종합병원을 선정해 1인 2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특히 창원시는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월부터 보조생식술 지원액과 횟수를 확대한다. 창원시는 신선 배아 체외수정 지원 횟수를 기존 최대 7회 → 9회, 동결 배아 5회 → 7회로 확대한다. 무엇보다도 차수별로 지원금액이 줄어든 기존과 달리 중위소득 180% 이하와 만 44세 이하에 해당하면 신선 배아 110만원, 동결 배아 50만원, 인공수정 30만원으로 최대 지원금액을 확대했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창원특례시 출범과 함께 광역시와 동일한 사회복지급여와 맞춤형 출산·보육·여성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히 창원만의 특색있는 시책을 지속 발굴해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기질 개선됐다"…지난해 창원지역 공기질 관측 이래 최저치 농도 기록

경남 창원의 공기질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지역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15~2017년 각각 26.1㎍/㎥(전국 평균 26㎍/㎥), 25.6㎍/㎥(26㎍/㎥), 24㎍/㎥(25㎍/㎥)으로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8년 20.9㎍/㎥(전국 평균 23㎍/㎥)을 시작으로 2019년 18.8㎍/㎥(23㎍/㎥), 2020년 16.1㎍/㎥(19㎍/㎥)에 이어 지난해 14.6㎍/㎥(18㎍/㎥)으로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38.5㎍/㎥, 28.6㎍/㎥를 기록했던 미세먼지(PM-10) 농도도 지난해에는 28.1㎍㎥으로 개선됐다. 창원지역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주요 대도시에 비해 3~15㎍/㎥ 낮다. 특히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환경정책기본법의 환경기준(PM-10 50㎍/㎥, PM-2.5 15㎍/㎥)을 충족할 만큼 나아졌다.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 감소 외에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한 '창원형 미세먼지 저감 시책'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창원시는 앞서 2018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6개의 신규대책을 추진했다. 또 4개의 기존 사업을 강화한 '미세먼지 저감 6+4 시책'에 이어 2020년부터 수송과 생활 등 5개 분야 26개 중점 과제를 담은 창원형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야별 사업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등을 지속 추진해 시민 건강권 보호와 미래 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맑은 공기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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