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PD "출연자에 대한 인신공격 자제해 달라"

김문석 기자 2022. 1.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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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재원 PD.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이 한국예능으로는 처음으로 월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막을 내렸다.

11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연출한 김재원, 김나현 PD가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우리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솔로지옥’은 국내외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출연자에 대한 루머와 비방도 함께 따라왔다.

김재원 PD는 “출연자들이 시청자에게 보여준 기간은 9일뿐이었다. 이 짧은 순간으로 그 사람 자체를 평가하고, 도를 넘은 인신공격은 하지 말아달라. 출연자들이 피드백을 보면서 악의적 댓글에 대해서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도를 넘는 비방이나 성희롱은 더 심해지거나 할 경우 JTBC에서도 대응을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김나현 PD는 출연자 검증에 관한 질문에 대해 모든 출연자가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스트레스 상황을 견딜 수 있는지 체크를 했고, 거기에 통과한 출연자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김나현 PD. 넷플릭스 제공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지옥도에서 누군가와 커플로 맺어지면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럭셔리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설정이다.

방송 후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는 연예인 보다 더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김재원 PD는 “송지아를 섭외하기 위해 미팅을 나갔는데 굉장해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처음보면 냉정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통통튀는 매력이 있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착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화법, 표정, 눈빛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PD는 “우리 프로그램에 가장 맞는 출연자가 ‘솔직하고 핫한’ 이었는데 거기에 잘 부합하는 인물이었다. 20대 연애에 국가대표가 있다면 송지아씨가 아닐까. 매력 올림픽이 있다면 내보내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송지아 씨만 돋보이게 하려 편집한 적은 없다. 우린 러브라인에 집중했고, 송지아씨의 매력을 남자분들이 많이 알아봐줘서 많이 등장했던것 같다”고 설명했다.

‘솔로지옥’은 드라마와 예능 등 모든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전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7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나현 PD는 “시즌2를 제작한다면 기간을 시즌1보다 길게 하고 싶다. 출연자들의 모습을 좀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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