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비상탈출" 두 번 외친 화성 추락 F-5 전투기 조종사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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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한 야산에 추락한 F-5E 전투기 조종사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11일 "오후 1시 44분께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한 F-5E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며 "조종사 심 모 대위는 순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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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한 야산에 추락한 F-5E 전투기 조종사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11일 "오후 1시 44분께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한 F-5E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며 "조종사 심 모 대위는 순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 기수가 급강하했다"며 "조종사는 이젝트(비상탈출)를 두 번 콜(요청)했으니 탈출하지 못하고 기지 서쪽 약 8㎞ 떨어진 경기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전투기엔 순직한 심 대위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투기가 야산에 추락해 다른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F-5E는 공군이 운용 중인 가장 오래된 전투기다.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경량급 전투기로 1950년대 미국 노스롭사가 구 소련의 미그-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1987년 생산이 종료됐다. 전투기 수명이 통상적으로 30년 정도인 걸 감안하면 대부분 정년을 넘겼거나 정년에 가까워졌다.
공군 관계자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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