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심판' 벨링엄이 저격한 주심, 한동안 휘슬 내려놓는다

신인섭 기자 2022. 1.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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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에게 모욕을 당했던 펠리스 츠바이어 주심이 한동안 휘슬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는 10일(한국시간) "츠바이어 주심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더이상 경기장에서 휘슬을 불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축구연맹 심판장 루츠-미하엘 프뢸리히는 인터뷰를 통해 "그는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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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에게 모욕을 당했던 펠리스 츠바이어 주심이 한동안 휘슬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는 10일(한국시간) "츠바이어 주심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더이상 경기장에서 휘슬을 불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도르트문트와 뮌헨은 서로 주고받으며 2-2 상황에 도달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후반 32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뮌헨의 코너킥을 수비하던 마츠 훔멜스가 핸드볼 반칙을 헌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페널티킥을 헌납한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해당 판정에 벨링엄은 분노했다. 이날 선발 출전하여 2도움을 기록했던 벨링엄은 경기 종료 후 심판 판정에 비판을 가했다. 벨링엄은 "내가 볼 때 그것은 페널티킥이 아니었다. 훔멜스는 공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공을 위해 자리싸움을 하고 있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이 경기에서 다양한 결정을 볼 수 있었다. 독일에서 가장 큰 경기에서 이전에 승부조작을 했던 심판을 배정했는데 무엇을 기대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독일축구연맹(DFB)는 벨링엄의 해당 발언에 대해 벌금 4만 유로(약 5300만 원)를 부과했다. 사건은 벌금형으로 일단락됐지만, 츠바이어 심판은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했다. 

독일축구연맹 심판장 루츠-미하엘 프뢸리히는 인터뷰를 통해 "그는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프뢸리히 심판장은 츠바이어가 언제 복귀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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