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비행거리 두고 韓 "700km 이상" vs 日 "700km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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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한일 방위당국의 비행거리 발표가 엇갈리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물체에 대해 "통상적인 탄도 궤도라면 약 700㎞ 미만 비상했고 낙하한 곳은 우리나라(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최대속도는 마하10(음속의 10배·약 3.4㎞) 안팎으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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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장용석 기자 = 북한이 11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한일 방위당국의 비행거리 발표가 엇갈리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물체에 대해 "통상적인 탄도 궤도라면 약 700㎞ 미만 비상했고 낙하한 곳은 우리나라(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라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 한일 방위당국의 발표가 어긋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2발이라고 발표했다가 21일 만인 지난해 11월 뒤늦게 1발이라고 정정을 한 바 있다.
방위성은 2발 중 1발은 경계감시 레이더가 우연히 우주 공간에 있는 인공물을 포착했고 이를 탄도미사일의 항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당시 한국 국방부는 처음부터 정확하게 "오전 10시17분쯤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합참은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가 지난 5일 시험발사한 자칭 '극초음속 미사일'보다 성능이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최대속도는 마하10(음속의 10배·약 3.4㎞) 안팎으로 탐지됐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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