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폭탄 떨어진 줄"..화성 야산에 F-5E 전투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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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서 어디 큰 폭발 사고라도 난 줄 알았어요."
11일 오후 3시30분께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사고 발생 경기 화성시 정남면 태봉산 일원.
전투기가 추락한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관항리 주민 A(68)씨는 "처음에는 어디 행사 폭죽이 터지나 했더니 이후에는 가스 터지는 것처럼 '쾅쾅'하는 소리가 1분 정도 계속됐다"며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다"고 전투기 추락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이날 오후 1시44분께 이곳에서는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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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산에서는 하얀 연기 계속 올라오며 현장 통제돼
인근 주민들 "굉음 소리 계속", "전쟁난 줄 알았다"
[화성=뉴시스]변근아 기자 = "인근에서 어디 큰 폭발 사고라도 난 줄 알았어요."
11일 오후 3시30분께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사고 발생 경기 화성시 정남면 태봉산 일원.
F-5E 전투기가 추락한 야산에서는 계속해 하얀 연기가 피어 올라오고 있었다.
전투기 근처에는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자리를 지키며 혹시 모를 불발탄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전투기가 추락하며 났던 굉음을 회상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투기가 추락한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관항리 주민 A(68)씨는 "처음에는 어디 행사 폭죽이 터지나 했더니 이후에는 가스 터지는 것처럼 '쾅쾅'하는 소리가 1분 정도 계속됐다"며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다"고 전투기 추락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다른 주민 B(63)씨는 "가스 폭발음처럼 굉음이 들리더니 전투기 한 대가 하늘 위를 계속 돌더라"면서 "아침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쐈다는 뉴스를 봤던 터라 정말 어디 폭탄이 터져 전쟁이라도 난 줄 알고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혼자 있는 상황에서 창문이 흔들리고 계속 '쾅' 소리가 터지니까 무서워서 이웃집으로 넘어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1시44분께 이곳에서는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는 일부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투기는 공군 수원기지 전투기로, 공군 수원기지에서 이륙과정에서 추락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인원 196명, 장비 35대를 동원, 사고를 수습 중이다.
소방당국은 조종사 1명이 전투기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인근 야산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전투기는 3.5t 크기의 연료통이 설치돼 있다. 기체에는 탄약과 폭발물은 탑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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