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면접' 앞둔 강남 "♥이상화 때문에 축구 한일전 때 한국 응원"

김학진 기자 2022. 1. 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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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시험을 앞두고 있는 가수이자 방송인 강남이 축구 한일전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한국 vs 일본 축구 경기 솔직히 어디 응원해요? 귀화 면접 앞둔 강나미의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강남은 "필기는 붙었으니 면접시험이 나왔다. 이번에 붙으면 끝나는 거고 떨어지면 4개월 뒤 연락이 온다. 그것마저 떨어지면 끝이다"라고 귀화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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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귀화 시험을 앞두고 있는 가수이자 방송인 강남이 축구 한일전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한국 vs 일본 축구 경기 솔직히 어디 응원해요? 귀화 면접 앞둔 강나미의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은 "강남 씨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면접 보기로 했잖냐"고 운을 뗐다.

이에 강남은 "필기는 붙었으니 면접시험이 나왔다. 이번에 붙으면 끝나는 거고 떨어지면 4개월 뒤 연락이 온다. 그것마저 떨어지면 끝이다"라고 귀화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강남에게 귀화 면접 모의 테스트를 준비했다. 모의 면접관은 배우 권혁수와 방송인 구잘이었다.

강남은 앉아있는 둘의 모습을 보고 "너무 불편하다, 면접이랑 상관없는 사람들이 왔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권혁수는 "면접이 원래 불편한 거다"라고 말했고 구잘은 "2012년도 귀화한 한국 국적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잘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시작하겠다"며 역사에 관한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첫 질문은 "고조선을 세운 사람은 누구냐"였다. 첫 질문부터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한 강남은 "많다. 한 7명 되는 거 아니냐"라고 고민하며 "당근"이라고 답했다. 이에 권혁수는 바로 "당근마켓이 아니다. 탈락이다. 나가라"라고 매몰차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질문은 대한민국 화폐에 등장하는 인물에 관한 질문이었다. 먼저 강남은 5만 원권 지폐에 대한 인물에 대해 한참을 고민하더니 "신사임당이다"라고 퀴즈쇼(?)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 버린 면접 질문에서 처음으로 정답 제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강남은 "축구 한일전에서 어느 나라를 응원하냐"라는 난처한 질문엔 "누가 그딴 질문을 했냐"면서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느낌이라 불편해서 안 본다"고 답했다.

이어 "애매하게 답하지 마라. 대체 누구를 응원하냐"라고 권혁수가 다시 한번 다그치자 강남은 "그래도 와이프가 전 국가대표니까 한국 쪽을 많이 응원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강남은 "일본에서 복권에 당첨됐을 때 다시 일본으로 귀화를 해야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건 그냥 사촌 동생 시켜서 7:3으로 나누면 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남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공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2월 결혼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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