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지난해 지재권 출원 60만건 육박..역대 최고치

김양수 2022. 1.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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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된 경제활동 속에서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지식재산(IP) 확보 노력에 따라 지식재산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2021년 국내 지식재산 출원 건수가 59만2615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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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허청, 출원 59만2615건으로 전년비 6.3% 증가
중소·벤처기업 18만3796건으로 출원 주도
활발한 기술개발에 지재권 선점...시장우위 확보 노력

[대전=뉴시스] 2020년 대비 2021년 출원인 유형별 출원 증가율(왼쪽)과 2021년 유형별 비중.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활동 속에서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지식재산(IP) 확보 노력에 따라 지식재산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2021년 국내 지식재산 출원 건수가 59만2615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 출원 평균증가율(7.7%)은 이전 10년간(2010~2019) 평균증가율 3.6%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지재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지난해 권리별 출원건수 분석에서는 상표가 28만5821건으로 전년 대비 10.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도 23만7998건으로 5.0% 증가했다. 상표는 2020년에도 2019년 대비 16.4%나 늘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벤처기업이 총 18만3796건을 출원, 전년 대비 11%가 늘어 중소·벤처기업이 전체 지식재산 출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대기업(-0.8%), 대학·공공硏(6.1%), 개인(4.3%)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벤처기업은 총 6만2845건을 출원하며 전체 평균(6.3%) 대비 3배 이상인 19.8%의 증가율을 보였다.

벤처기업은 특허 출원서도 지난해 15.6% 증가율을 기록, 기술기반 창업 증대에 따라 초기 성장동력 확보에 특허를 주요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의 특허 출원은 2018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 2021년에 크게 반등(전년 대비 11.7%증가)하며 전체 출원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출원 분야별 분석에서는 특허의 경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인공지능(14.4%), 모바일쇼핑(13.9%), 화상통신(9.5%), 엘리베이터·포장기계(7.9%), 바이오(7.3%) 순으로 집계됐다.

상표는 디지털 방송통신(24.3%), 소프트웨어 개발·SNS(23.9%), 캠핑용품(22.9%) 금융(21.5%), 온라인쇼핑(19.4%) 등 서비스업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허청 박종주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속적 증가 추세인 지식재산 출원동향은 우리 경제주체들이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기술획득과 창업·사업화(상표)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출원 성장세 주도는 우리나라의 IP활동 저변이 점차 탄탄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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