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계류 아시아나항공 귀국추진..외교부 "13일 출발"

정진우 기자 2022. 1.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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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1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 승객과 승무원의 귀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메시지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사 측은 13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오후 3시) 알마티 현지 출발을 목표로 귀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는 시위대가 현지 알마티 공항을 점거한 5일 알마티 공항에 착륙해 돌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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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알마티=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에서 시위 진압 경찰이 시위대를 막고 있다. 가스 가격 2배 인상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수도 알마티에서 경찰과 충돌했으며 다른 12개 도시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가스값 인상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폭력 시위로 확산되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01.05.


외교부가 11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 승객과 승무원의 귀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메시지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사 측은 13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오후 3시) 알마티 현지 출발을 목표로 귀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들을 포함한 한국인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카자흐스탄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귀국) 일정을 추진한단 공감대가 (양국 간) 이뤄져서 잠정적으로 잡힌 날짜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알마티 공항에서 13일 정오 이륙할 경우 약 6시간의 비행을 거쳐 13일 오후 9시를 전후로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물가 폭등 항의 시위는 유혈사태로 이어졌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는 시위대가 현지 알마티 공항을 점거한 5일 알마티 공항에 착륙해 돌아가지 못했다. 주알마티 총영사 등은 현장으로 출동해 한국인 승객들이 자택 등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지원했다.

(알마티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9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공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군용 차량이 주차돼 있다. (C) AFP=뉴스1

이중 알마티 도심 호텔에 머물러온 인원은 승객 7명과 승무원 8명이다. 호텔에서 지낸 승객 7명 중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 거주지가 있는 4명은 누르술탄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출장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3명이 귀국할 계획이다. 승무원 8명은 전원 귀국 항공편에 오른다.

여기에 혼란스러운 정세로 인해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등을 합하면 총 50명 정도가 이 항공기에 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이륙 때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탑승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알마티 공항 제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반정부 시위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유무선 인터넷이 복구되는 등 체류 상황이 나아졌지만 공항 정상화 작업이 끝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공항 내 출입국 시설이나 통신장비는 대부분 복구됐으며, 아시아나 항공기에 대한 귀국용 급유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 이번 시위로 구금된 시민은 8000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16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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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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