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어' 잠실5단지 사업 정상화 되나..정비계획 심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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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이르면 이달 중 심의에 오른다.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약 6년 만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 결정을 위한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잠실주공5단지는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사업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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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안 마련 약 6년 만에 통과 전망..6827가구 탈바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이르면 이달 중 심의에 오른다.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약 6년 만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 결정을 위한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수권소위는 시 도계위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정비업계에서는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 때 서울시가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이 지연돼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해 잠실주공5단지 사업 정상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될 것이란 관측이다. 심의 일정은 협의 중이나,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잠실주공5단지는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사업지가 될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멈췄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정비사업을 정상화하겠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년간 끌어왔던 잠실주공5단지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도 마무리되고 서울시도 심의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으나,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올해로 절차가 미뤄졌다. 시는 올해는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잠실5단지는 1978년 준공된 단지로 3930가구 규모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을 통해 682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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