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좌완 회복, 우리 팀에 분명 큰 힘" NC 마운드 반전은 왼쪽부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1이닝.
지난해 NC 다이노스 좌투수들이 합작한 지표다.
NC는 지난해 우투수들의 어깨가 무거웠다.
마운드에 오르기만 한다면, NC 마운드에 더할 나위 없는 천군만마일 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는 지난해 우투수들의 어깨가 무거웠다. 좌투수 가운데선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김영규(63.2이닝)와 좌타 스페셜리스트 임정호(34.2이닝), 손정욱(12.1이닝) 정도가 1군에서 약간의 발자취라도 남겼다. 좌타자 상대 피OPS(출루율+장타율)는 0.737. 10개 구단 중 6위 수준이었다. 좌타자 상대 이점이 있는 좌투수가 가세를 기다리는 것도 당연했다.
돌아만 온다면 반가울 얼굴들이 셋 있다. 지난해 재활과 수술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이달 중순 제주도로 넘어가 2주간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조금 더 기온이 높은 곳에서 투구를 하면서 몸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알고 있다. 일단 투구수가 어느 정도 올라올 때까진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로 떠난 프리에이전트(FA) 나성범의 보상선수 하준영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KIA시절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재활 복귀 뒤 어깨 통증을 느꼈다. 이 감독이 직접 트레이닝파트에 체크해본 결과 지금은 캐치볼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팔꿈치 통증은 말끔히 사라졌고 어깨 재활의 막바지인 셈. ‘스프링캠프 합류가 쉽지 않은 단계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선을 긋지는 않았다. 안 좋다면 무리를 안 시키겠지만 상태가 괜찮다면 이쪽에서 볼 수도 있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확 달라진 정구범도 기대대상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정구범은 2군 통산 10경기 등판에 그쳐있다. 유급만 아니었다면 서울권 1차지명이 확실시되는 자원이었으나, 프로 입단 당시 어깨 통증을 느꼈고 체중이 너무 호리호리했다. 183㎝·71㎏의 정구범은 지난해 8월 말, 가족이 있는 미국 캔자스시티주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7㎏를 증량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3일 귀국해 현재는 자가격리 중. 이동욱 감독도 “격리를 마친 뒤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 선수의 회복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 팀 마운드에 분명히 힘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이라고 평가했다.
“와야 오는 것이다.” 재활선수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이동욱 감독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완벽한 상태가 되기 전까진 전력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의지. 현 시점에서 이 셋은 창원NC파크 문 앞까진 다가온 것 같다. 이제 문을 열고 옷을 갈아입은 뒤 스파이크를 신기까지의 과정이 남았다. 마운드에 오르기만 한다면, NC 마운드에 더할 나위 없는 천군만마일 터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애 공개’ 유깻잎 “첫 데이트” 물오른 미모
- [단독] 강예원, 배우 아닌 프리지아 매니저로 ‘전참시’ 출연
- 쥬얼리 김은정 결혼, 8년 만난 남친과 웨딩 화보 공개 [DAY컷]
- 육준서 “고교생 때 팬클럽 존재, 교문 이용불가” (호적메이트)
- 김호중, 앨범 누적 판매량 109만장…백현 이어 솔로 2위
- 김준호 건강검진 결과에 심각한 분위기…장모 오열한 프러포즈 공개 (미우새)
- 이지혜 눈물, 셋째 시험관 시도 고백…이현이도 폭풍 오열 (동상이몽2)
- 전현무, 20세 연하 홍주연과 열애설→결혼 선물 언급도 ‘난리’ (사당귀)
- 아이브 장원영 처피뱅+양갈래에 8등신 비율 ‘안 믿겨’ [DA★]
- 모니카 “사랑하는 사람 만나…소중한 생명도” 결혼+임신 발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