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5만원' 무너진 카뱅, 상장 이후 '최저가'

권세욱 기자 2022. 1.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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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름세로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 등으로 2920선까지 밀린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오늘(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 0.02% 오른 2927.38에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75억원, 217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486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배당락 일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9거래일째 매도 중입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먹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그룹 계열사 가운데 특히 카카오뱅크 주가가 3.03% 떨어지며 상장 후 최저가인 4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며 연간 이익 추정치를 낮추는 등 실적 우려도 맞물렸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1.55%, 1.89% 떨어진 가운데 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어제(10일) 사퇴한 류영준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페이는 0.6% 올랐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논란'을 겪는 신세계그룹 주가도 다소 엇갈렸습니다.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최대주주인 신세계는 2.58% 상승했지만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이마트는 1.68% 떨어졌습니다.

중국 소비 부진 등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되면서 주당 100만원대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온 LG생활건강은 전날 13.41% 급감한 데 이어 0.84% 내려가며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내일(12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하는 LG화학은 3.38% 올랐습니다.

급성장 중인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경상북도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 등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은 10.46포인트, 1.07% 내린 969.92에 종료했습니다.

개인은 2289억원 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561억원, 기관이 870억원 팔아치웠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94.7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4.4원 내렸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6거래일 동안 15.0원 오르며 1204.50원까지 상승했지만 어제(10일)부터 이틀 동안 6.8원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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