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한·일 미군 확진 급증에 "코로나 퇴치에 도전"..동맹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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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일본의 주둔 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중국 매체는 미군이 동아시아 두 국가의 방역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대한 미국의 느슨한 조치와 현재 미국과의 한·일 양국의 불평한 입장 등을 고려해야 할 때 현재 양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한국과 일본의 바이러스 퇴치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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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활동 제한 했지만 효과 제한적일 듯"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최근 한국과 일본의 주둔 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중국 매체는 미군이 동아시아 두 국가의 방역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사설을 통해 미군이 한·일 양국에서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대한 미국의 느슨한 조치와 현재 미국과의 한·일 양국의 불평한 입장 등을 고려해야 할 때 현재 양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한국과 일본의 바이러스 퇴치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일 주둔 미군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현지 검역 규정을 어긴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캠프 험프리스 연말 모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미비가 발견됐고, 주일 미군은 코로나19 검사 면제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런 사실은 미군이 양국에서 받는 특수 지위 문제를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런 맥락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주둔하는 미군이 현지 법규를 위반한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며 2017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국제관계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나라는 평등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동등한 지위를 누려야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미군 기지를 관리할 수 없고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런 사실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미군 관리에 더 많이 관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며 미군이 주둔하는 곳은 한국과 일본의 영토로 그들은 미군이 아닌 이들 나라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미 국방부는 주둔 미군의 활동 등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한·주일 미군이 전염병에 맞선 한국과 일본의 싸움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는 소식이 다시 들릴 전망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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