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카드' 환불 받고 다른 카페로"..정용진 '멸공' 후폭풍

구단비 기자 2022. 1. 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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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滅共·공산주의를 멸하자는 뜻)'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 선불카드의 환불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환불받는 방법"이라며 "스타벅스 앱에서 마이 스타벅스, 마이 스타벅스 카드, 분실신고/잔액이전에서 요청하면 된다. 다만 60% 이상 사용했을 때 환불받을 수 있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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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음료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스타벅스는 원두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 오는 13일부터 46종의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滅共·공산주의를 멸하자는 뜻)'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 선불카드의 환불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환불받는 방법"이라며 "스타벅스 앱에서 마이 스타벅스, 마이 스타벅스 카드, 분실신고/잔액이전에서 요청하면 된다. 다만 60% 이상 사용했을 때 환불받을 수 있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실제로 스타벅스 고객센터에 따르면 스타벅스 카드는 최종 충전 후 합계 잔액 기준 60% 이상 소진한 경우 매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환불 신청 가능하다고 안내돼있다. 만약 5만원권을 구매했을 경우 3만원을 사용한 후 2만원의 차액을 현금 또는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불 방법 공유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으로 인한 신세계그룹 계열사 불매 운동때문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보다 더 효과적인 불매 타격이라는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한 86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108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지난해 7월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4분기부터는 스타벅스 실적이 이마트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이로 인해 한 누리꾼은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에서 스타벅스가 55% 차지한다"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불매보다 더 효과적으로 정용진을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대로 홍보효과를 누린 곳도 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이 스타벅스 대용 커피숍으로 언급되면서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트위터 트렌드에서는 '스타벅스' '스벅 불매' 키워드와 함께 '폴바셋 매장'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멸공' 논란과 관련해 지난 10일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며 "나는 사업가로서, 그리고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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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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