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마이크로OLED' 장비 개발 나서..APS홀딩스와 공급계약

류은혁 2022. 1. 11.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업체 케이피에스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케이피에스와 APS홀딩스는 11일 AR·VR 기기 전용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OLED FMM 개발 관련 계약..14억2000만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업체 케이피에스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케이피에스와 APS홀딩스는 11일 AR·VR 기기 전용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APS홀딩스와 14억2000만원 규모의 마이크로OLED FMM(Fine Metal Mask) 공정장비 'NAS'(Nano Mask Assembler)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 오는 7월까지 납품 완료할 예정이다. NAS는 마이크로OLED FMM 제조를 위해 필수인 세계 최초의 나노급양산 장비다.

작은 화면을 가까이에서 봐야 하는 AR·VR 기기는 해상도 3000~4000ppi(pixels per inch)가 요구된다. 이는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보다 8~10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디스플레이' 공급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3000ppi 이상 구현을 위해선 기존 FMM 공정장비와 전혀 다른 컨셉트의 설비를 제작해야 한다"며 "현재 VR·AR용 디스플레이는 백색 OLED에 컬러 필터를 입히는 WOLED 방식을 적용, 어둡고 몰입도도 떨어져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가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안으로 화소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PPI를 높여야 VR·AR 장치에 생생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레도스'(OLEDoS)로 불리는 마이크로OLED의 경우 유리 또는 플라스틱 기판이 아닌 반도체 웨이퍼 위에서 직접 R(적색) G(녹색) B(청색) OLED를 증착, 해상도와 화질을 월등하게 높인 차세대 기술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