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나-킨-롭슨..맨유 팬들의 '목소리', 선수단에 향했을까

박지원 기자 2022. 1.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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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팬들이 '기준'을 내세웠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0으로 승리했다.

영국 '더 선'은 배너를 조명하며 "맨유 팬들은 선수단에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기준을 내세웠다. 서포터즈는 오늘날의 잘못된 실패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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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흔들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팬들이 '기준'을 내세웠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미들즈브러와 16강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됐다.

올 시즌 바람 잘 날 없는 맨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 하에 잡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엑소더스가 예고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7명의 선수가 불행을 느끼고 있고, 이에 대규모 이탈이 이뤄질 위기에 처했다.

가지각색의 이유가 존재한다. 대부분은 부족한 출전 시간에서 나오는 불만이고, 이 밖에 계약 만료, 불화설이 있다. 거기에 상징적인 존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라커룸 직행, 부정적인 제스처, 전술 불만 등 다양한 원인이 비롯됐다.

이렇듯 선수단 네임벨류는 훌륭하지만, 단합이 전혀 안 된 모습이다. 원래 알던 맨유는 조직적으로 끈끈하고, 두터운 유대를 자랑했다. 이에 숱한 영광을 오랜 시간 유지했고, 다양한 스타들이 거쳐 가기도 했다.

팬들도 성적을 별개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 빌라전에서 대형 배너가 펼쳐졌다. 막에는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브라이언 롭슨의 얼굴의 나란히 있었고, 기준(STANDARD)란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영국 '더 선'은 배너를 조명하며 "맨유 팬들은 선수단에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기준을 내세웠다. 서포터즈는 오늘날의 잘못된 실패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해석했다.

칸토나, 킨, 롭슨은 모두 맨유의 주장을 맡으며 수많은 타이틀 영광을 안았다.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는 맨유 팬들의 이상이라 볼 수 있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니의 골을 잘 지켜냈다. 이제 휴식기 전까지 빌라, 브렌트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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